◀ANC▶
지난달 대구 달서구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기초수급자가 숨진지 2달만에 발견돼
안타까움을 전했는데요.
대구의 한 구청이 이런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700여 명의 통장을
복지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SYN▶
"안녕하세요, 나오지 마세요. 몸 불편하신데.
잠깐 들어갈게요. 식사는 하셨어요.
(네)"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기초생활 수급자의 집을 찾아 안부를 묻습니다.
◀SYN▶사회복지담당공무원
"그 다음에 음식물 섭취가 불편한 치아 치료는요. 저희들이 민간 협력으로 해서..."
◀INT▶기초생활수급자
"방문하시는 분들이 찾아오셔서 집에 필요한
것도 보시고 냉장고도 한 번 열어서
뭐가 비어있나 필요한 것도 챙겨주시고."
이 곳 달서구 월성2동은
주민 2만여명 가운데 60퍼센트가
기초수급자거나 차상위계층이어서
주민센터 복지공무원 9명이 이들을 생활을
일일이 다 파악하기는 사실상 힘듭니다.
실제로 지난달 달서구의 한 원룸에서
혼자살던 60대 기초수급자가 숨진지 두 달만에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자
복지 통장제가 실시됩니다.
760명의 통장이 취약계층을 발견하고
복지제도를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겁니다.
◀INT▶조옥임/달서구 이곡1동 통장
"이번에 복지통장제를 하는 것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연합회장으로서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지 통장들은 앞으로 매달 한 차례
교육을 받는데,
공무원도 힘든 200여 개의 복지사업을
제대로 파악하고 적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INT▶장건기/달서구청 행복나눔센터 팀장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행복나눔 전도사 제도를 시행했는데 올해는 좀더 확대해서 전 통장을 대상으로 한..."
달서구가 대구에서 처음 도입한
복지통장제가 좀 더 촘촘한 사회복지망을
짜는데 도움이 될 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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