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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여,야 정치권의 갈등속에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의 통폐합 예상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은 통폐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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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단체장이 무소속인 곳은
군위와 상주, 2곳 뿐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새누리당 소속인데,
무소속 김영만 군위군수가
무소속 군위군의원 2명과 함께
새누리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INT▶김영만 군위군수
"우리의 선택이 흐트러진 정국을 잡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이들의 새누리당 입당 기자회견장에는
군위 지역구의 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았지만,
상주와 합쳐질 것에 대비해
세 불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재원 국회의원/
새누리당 군위·의성·청송
"집권 여당에 입당을 해서 군위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라는 말씀을 많이 드렸고,
그에 대해서 의기가 투합해서
입당을 하게 된 것입니다."
선거구 획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경북에서는 영주가 문경·예천에,
상주가 군위·의성·청송으로 통합되고
청도가 경산에서 분리돼 영천으로 통합되는 등
전체적으로 2석이 주는 방안이 유력해지자
해당 지역 현직 의원들이 통합을 염두에 두고
선거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최경환 의원도 지난 9일 청도 의정보고회에서
선거구 통폐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사실상 청도에서의 마지막 의정보고회를
열었습니다.
◀INT▶최경환 국회의원/
새누리당 경산·청도(1월 9일, 청도의정보고회)
"선거구 획정이 돼서 100% 법으로 아직 되지는
않았지만, 이것은(청도 선거구 분리)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선거구 획정이 임박하면서
새롭게 통합되는 지역의 지지세를
선점하려는 현직 의원들의 세불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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