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충전 인프라 구축 시급

김철우 기자 입력 2016-01-21 15:40:26 조회수 0

◀ANC▶

대구시는 전기택시 대량 보급을 시작으로
전기자동차 도시,
나아가 그린카 산업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에 문제가 많다는 보도를
어제 해드렸는데, 충전시설도 턱없이 부족해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영호씨는
지난해 10월 전기차를 구입했습니다.

한번 충전비용이 3천원 정도로 싸지만
충전 문제로 장거리 내지 업무용 차로 쓰기는
아직도 제약이 많다고 합니다.

◀INT▶ 정영호 대표/렌터카업체
"일반 사람들은 불편하긴 불편할 것 같아요. 차가 한두대 밖에 없으니까, 우리는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다른 차를 타고 다닐 수 있으니까"

--> CG
충전기는 모두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완속은 4시간,
중속은 한시간, 급속은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 CG

완속충전기가 있더라도 충전시간 때문에
전기차 이용자 상당수가 급속충전기를
찾고 있습니다.

◀INT▶ 조인규/제조업
(2015년 11월 전기차 구입)
"완속충전기로 끝까지 가득 충전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엑스코(급속충전기)
이용하고 있습니다."

--> CG
필요한 것은 급속충전기인데,
대구에는 4군데 밖에 없다보니
전기차로 영업을 해야 하는
택시기사들의 경우, 더욱 심각합니다. <-- CG

◀INT▶ 전기택시 기사(음성변조)
"히터틀고 에어컨 틀고 하면 제가 타보니까, 70km 운행하면 배터리가 방전됩니다.
70km가지고 어떻게 영업을 하겠습니까?"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기택시를 모는 기사
상당수가 택시회사 노조위원장들입니다.

◀INT▶ 전기택시 기사(음성변조)
"일반 택시기사들은 (전기택시를)안 하려고
하니까, 노조위원장들이야 하루 몇시간,
몇만원만 벌면 되니까."

(S/U) "대구에는 모두 54곳의 LPG충전소가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용 급속충전기가 빠른 시일 안에 LPG충전소만큼 확보되지 않으면
전기자동차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큽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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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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