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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진박연대, 다른 예비후보들 반발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1-21 15:50:00 조회수 0

◀ANC▶

대구에서 진실한 친박, 이른바 진박을 자처하는 새누리당 총선 예비후보들이 어제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을 두고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다른 예비후보들이 맹비난을 쏟아내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 진박 논란이 선거판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진박을 자처하는 예비후보 6명의 공동연대를
두고 지역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구 중남구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이인선 전 경북부지사는 긴급 성명을 통해
대통령을 잘 보좌하지도 못한 사람들이
선거를 앞두고 진박 운운하는 것은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역시 중남구 예비후보인 박창달 전 의원도
계파색에 빠져 진박 타령만 하는 것은
올바른 정치인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진박 회동에 참여한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은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대구 북구갑 출마 선언을 하면서
약간의 거리를 두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INT▶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새누리당 대구 북구갑 예비후보
"진박이다 비박이다 친박이다 가박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저의 평가는
북구 주민들로부터 받을 것입니다."

진박 논란 역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진박의 기준이 애매모호한데다
대구 달서병에 출마 선언을 한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빠진 것을 두고
그들만의 선거전략이 아닌가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친박 의원들끼리도 의견이 분분하고
이런걸보면 하나로 그 의견을 대표하는
말 그대로 넘버2, 2인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친박캠프의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 핵심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스위스 다보스 포럼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지역구인 경산에서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진박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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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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