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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기차 '배터리 한계' 극복해야

김철우 기자 입력 2016-01-20 16:04:18 조회수 0

◀ANC▶

전기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면서
미래 산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운행에 가장 기본적인 부품인
배터리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이 부분이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재한 기잡니다.
◀END▶


◀VCR▶
대구에서 전기택시를 제일 먼저 운행해 온
곽영효씨.

택시를 몰고 나가려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INT▶ 곽영효 전기택시기사(택시경력31년)
"6일 전에 배터리 충전해놓고 세워뒀는데,
시동이 안걸립니다."

몸이 아파 6일을 쉬었더니 방전이 된 겁니다.

결국 견인차가 와 문제를 해결합니다.

◀SYN▶
견인차 기사 : 키 돌려봐요.
전기택시기사 : (시동)걸었어요.
견인차 기사 : 안돼요?
전기택시기사 : (시동)걸었다고요. 오케이.
견인차 기사 : 시동걸렸다고요? 소리가
안나는데.

지난 2014년부터 대구에서 제 1호 전기택시를
운전해온 곽씨는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와 충전이라고 합니다.

완속충전기는 4시간,
급속충전기는 1시간이 걸리는데,
겨울에는 하루 3번을 충전하고 있습니다.

◀INT▶ 곽영효 전기택시기사(택시경력31년)
"좋은 점은 연료비 아끼는 것이고 나쁜 점은
충전시간이죠.
그것만 해결되면 한마디로 멋지죠"

지난해 전기차를 샀던 이기택씨도
같은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춥다고 히터 틀었다가 생각보다 빨리 방전돼
견인차에 끌려 충전소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INT▶ 이기택(2015년 9월 전기차 구입)
"충전소를 찾다가 충전소를 잘 못찾아서 차가 서 버렸습니다.
기자 : 이런 일이 자주 있나요?
이런 일은 올겨울 들어 세번째."

일반차는 엔진의 열로 난방을 하지만
전기차는 전기로 열을 일으키기 때문에
전기소모가 큽니다.

한번 충전으로 백킬로미터 정도를 간다면
히터를 켜면 60킬로미터로 떨어지는 겁니다.

전기자동차의 성패는 사실상 배터리 성능과
충전의 편리성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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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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