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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선은 그 어느 총선때보다
이른바 낙하산 후보들의 출현이 잦습니다.
청와대나 내각 출신 인사들이
하나같이 박근혜 대통령을 앞세워
대구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데,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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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현정부 청와대 참모와
내각 출신 인사 5명이
대구에 출마를 준비중입니다.
하나같이 박근혜 대통령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청와대 핵심 인사로부터
특명을 받은 것 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하루 아침에 출마지역을 바꾸는 등
여론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후보 재배치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나 새누리당 친박계가
대구 선거판을 퍼즐맞추기 하듯
새로 짜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윗선이 누구라고 밝히지도 않고 윗선하고
이야기가 돼서 왔다고 해놓고, 막상 내려와서는
후보를 사퇴하고, 지역을 바꾸고 이런걸 보면
//언젠가 유권자들의 반발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대구 중남구의 경우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10명이나 되는데,
모두 진박을 자처하면서
정책이나 비전은 실종되고,
대통령 마케팅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일꾼을 뽑는 총선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람을 뽑는 선거로
전락하면서 선거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일당독점의 기형적인 정치 구조가
이런 폐단을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외부에 강한적이 있으면 외부하고 싸워야하는데, 외부에 강한적이 없다보니까
자기 내부들끼리 싸우는 그런 문제가 있는데,
남들이 봤을때는 볼썽사나운 모습입니다."
대구 선거판에 박심만 있고 민심은 없다는
비난과 함께 4.13 총선이 그 어느 총선때보다
많은 우려와 걱정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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