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년기획-4.13총선 전망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1-08 15:28:51 조회수 0

◀ANC▶

신년기획 마지막 순서로
오늘은 총선 관련 뉴스 전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이 4.13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역의원의 지지율이
도전자보다 떨어지는 곳이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대규모 물갈이를 예고하는 대목인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고,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문화방송이 대구의 격전지 9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곳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성갑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보다
지지도에서 14.6% 포인트나 뒤졌습니다.

북구갑과 달서갑, 달성군은
도전자가 현역의원을 앞섰고,
중남구는 현역과 도전자의 지지도가 같아
초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뭔가 변화를 기대하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과거 선거에서 항상 80%의 지지율을
새누리당에게 보여줘왔는데, 돌아오는 것은
대구시민들의 사랑만큼 못돌아왔다고
생각하니까"

특히 수성갑의 여론조사는
여당 일색인 대구에서
야당 의원의 탄생 가능성을 엿보게하는데,
이와 맞물려 새누리당 현역의원 물갈이도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항상
대구지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했기 때문에
수도권 의원들보다는 활동을 적게 하지
않느냐라고 판단하는 지역민들의 판단도
있습니다."

청와대발 대구경북 물갈이설에는
여론조사 전체 대상지역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청와대나 친박계의 내리꽂기식 후보 낙점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INT▶엄기홍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청와대에 의해서든 어떤 사람들에 의해서
지역 유권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자가 뽑힌다면 선거라고 하는 본질이
사라지고, 지역 구민을 대표할 수 있는 본질도
사라진다는 것이죠."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도 60%이상 높게 나와
이번 총선이 지역 일꾼을 뽑기보다는
대통령 사람을 뽑는 선거로 변질도 소지도 커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 어느 총선때보다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