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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신흥 폭력조직인 '향촌동 신파'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거나
이권 다툼에 개입해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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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결혼식장에서
양복을 입은 건장한 청년 십여명이,
차에 오르는 누군가를 향해
일제히 90도로 인사를 합니다.
검찰에 적발된 신흥 폭력조직인
향촌동 신파 조직원들입니다.
이들은 대구 시내 곳곳에 유흥업소 등을
운영하거나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호텔 사장 등을 협박해 자금을 마련하고
이권 다툼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s/u)검찰 수사결과 향촌동 신파는 지난 2006년
기존 폭력조직인 향촌동파에서 이탈해
10여년 동안 세를 불려왔습니다.
(cg)백여 명의 조직원이 있는 동성로파와
향촌동파에 이어 대구에서 세 번째로
큰 폭력조직으로 성장한 겁니다.
◀INT▶박순철 2차장/대구지방검찰청
"앞으로도 대구 시내에 범죄단체로 분류되는
단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 대한 범죄단체도 지속해서 수사해 나갈 예정입니다"
검찰은 향촌동 신파의 두목 46살 A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달아난 4명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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