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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송년기획 뉴스,
오늘은 스포츠 소식 전합니다.
전무후무한 5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렸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2부리그지만 창단 첫 우승을 기대했던
프로축구 대구FC.
두 팀 모두 아쉬움을 남긴 한해였는데요.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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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던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대구시민운동장 마지막 시즌인 2015년,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할 때까지만 해도
5년 연속 통합우승은 순조롭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축투수들의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전력공백이 생겼고,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을 두산에게 내줍니다.
◀INT▶ 박한이 선수/
삼성라이온즈 2016시즌 주장
"제일 아쉬운 건 한국시리즈. 팬분들한테
한국시리즈 5연패라는 대기록을 좀 선사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못한 것이
어떻게 보면 이런 계기가 밑거름이 되어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골든글러브 2루수와 3루수인
프렌차이즈 스타와 주축 외국인 타자까지
떠나며 전력공백은 더 커진 삼성.
2016년도 만만치 않은 한해가 예상됩니다.
===================전환==================
S/U)시민구단 프로축구 대구FC 역시,
눈앞에서 놓친 우승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기억될 시즌을 보냈습니다.
시즌 전 중상위권 정도도 분류됐던 대구FC.
상위권을 유지하며 선전을 거듭하더니
시즌 막판 1위를 질주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다득점에 밀리며
결국 상주에게 우승을 뺏기고
2번째 승격 티켓까지 수원FC에게 내줬습니다.
◀INT▶ 이영진 감독 / 대구FC
"승격에 대한 어떤 조바심, 그 다음에 선수들이
그런 것에 대한 어떤 부담감? 승격에 대한
부담감, 이런 것을 사실은 극복하지 못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보고, 선수단의
어떤 큰 변화로 시작을, 내년 시즌을
준비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시 한번 우승도전을 다짐하며
전력보강에 집중하는 대구FC,
새로운 야구장 시대와 함께 달라진 운영주체,
제일기획과 함께할 삼성 라이온즈.
새해, 지역연고팀들이 올해의 아쉬움을
어떻게 이겨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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