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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물에서 국제기준치 400배 독성물질 검출

김철우 기자 입력 2015-12-29 14:03:17 조회수 0

시민환경연구소와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4대강 한·일 공동조사 결과,
낙동강물에서 국제기준치의 최고 400배가 넘는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국립신슈대 박호동 교수 연구진은
낙동강의 경우, 함안보 인근의 강물에서는
남조류가 내뿜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 시스틴' 농도가 25ppb,
달성보 인근에서는 425ppb가 검출돼
국제보건기구 기준치인 1ppb를
최고 4백배 이상 웃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식수의 경우 정수설비를 통해
99% 이상의 마이크로 시스틴이 제거되고
1%만 누출된다고 해도 세계보건기구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박호동 교수는 "개가 4대강에서 나타난
마이크로시스틴 농도의 하천수를 마시면
죽을 수도 있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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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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