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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가
내년에 선거 홍역을 치를 전망입니다.
구청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면서
많은 곳은 5개 선거를 한꺼번에
치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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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 전 대구 달서구청장이 내년 총선에서
달서갑지역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구청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상태 대구시의원이
지난 6일 출마선언을 한데 이어
김원구 대구시의원도 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현직 시의원들이 사퇴하게 되면
내년 총선에서는 구청장과 시의원 보궐선거를
함께 치르게 되고 공석인 시의원이 되기 위해
구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구의원 보궐선거까지 치러야합니다.
달서구 일부 지역은 국회의원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를 포함해 5개 선거를
한꺼번에 치러야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INT▶문승철 홍보과장/대구시 선관위
"(투·개표에) 큰 장소가 필요하고, 방대한
인원이 필요한 부분들도 있고,//
(선거) 관리에서부터 단속까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달서구청장 선거의 경우 16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시의원과 구의원까지 합치면
선거비용이 더 늘어나게 되는데,
모두 시민 세금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행정공백마저 불가피하자 단체장의 중도 사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권상범 사무처장/주민과 선거
"시민들에게 불이익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앞으로는 제도적으로 임기중에 사퇴못하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인
참정권과 개인의 선택과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단체장의 중도사퇴후 총선 출마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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