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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탄절입니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까지 떠있어
더 운치있는 성탄절인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라면서
성탄절 소식으로 뉴스 시작합니다.
여] 지역의 성당과 교회도 미사와 예배를 통해
아기예수가 이 땅에 오신 참뜻을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대구 도심에는 영화나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활기를 띄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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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가 경배하세. 어서 가 경배하세"
내년 11월까지를 '자비의 희년'으로 정한
천주교는 성탄을 맞아 가난하고 나약한
이웃들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INT▶조환길 대주교/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아기 예수님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평화가 교우 여러분들과 여러분들 가정에, 또 우리나라에 가득 내리시기를 빕니다"
개신교 역시 무한한 권력의 하나님이
아기예수의 모습으로 마굿간에서 태어난 것처럼 겸손하게 베푸는 자세가 진정한 신앙인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권성수/동신교회 담임목사
"가장 낮은, 더는 낮을 수 없는 자리로 오셨어요.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가난한 삶을 사셨고"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죄송합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유통업체가 성탄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적도록 했더니 삼천여 통 가운데
대부분이 가족들에게 보내는 것들이었습니다.
◀INT▶박제현·여상정 가족/대구시 월성동
"아이들 건강했으면 좋겠고, 내년에 또 (아이들) 아빠도 하는 일이 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소망 적었습니다"
대구 도심에는 영화나 쇼핑을
즐기려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화려한 무대장치와 뛰어난 작품성으로 무장한
뮤지컬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동성로 야외무대에는 저녁 늦게까지 거리공연이 열리는 등 문화 행사도 풍성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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