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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시에는 있는데,
경북의 군단위 지역에 가면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관인데요.
경북 고령군에 37년만에 영화관이 다시 생겨
군민들이 아주 반기고 있다고 합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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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대가야 읍에 영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200여 석 규모의 '고령극장'이
1978년 문을 닫은 뒤 37년 만입니다.
경북의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영화관이 문을 연 것입니다.
새롭게 문을 연 작은 영화관은
두 개의 상영관에 모두 99석을 갖췄고
한 곳은 입체감을 즐길수 있는 3D관입니다.
앞으로 전국에서 개봉하는 영화가
동시 개봉됩니다.
◀INT▶신순옥/고령군 주민
"초등학교 다닐 때 고령극장이 있었거든요.
2, 30년 전에 보고 며칠 전에 한 번 대구 가서 한 번 보고 지금 두 번 짼 데 대구 안가도 좋고
여기서 보니까 너무 좋네요."
s/u]이곳 관람료는 일반 5천 원,
3D는 8천 원으로 도시에 있는 대형 영화관보다
40퍼센트 가량 저렴합니다.
작은 영화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열 편씩 상영합니다.
고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응모해 받은
국비 4억 원에 군비 4억 5천만 원을 투자해
작은 영화관을 만들었습니다.
◀INT▶곽용환/고령군수
"영화관이 개관해서 고령군은 문화예술 레포츠의 메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소
부족한 점이 있으면 보완을 해서..."
작은영화관 사업은 2010년 전북에서
처음 시작된 뒤, 문화부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작은영화관이 3만 6천 고령군민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해줄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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