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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 씨의
최측근 강태용 씨가 중국에서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송환되자마자 곧바로 대구지검으로 압송됐는데요,
여] 강태용은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직전에
기자들에게 "조희팔은 죽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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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용 씨를 태운 호송차가
김해공항을 황급히 빠져 나갑니다.
지난 10월 중국 공안에 체포된 이후
68일 만에 국내로 송환된
강 씨는 곧장 대구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조희팔 조직의 범죄 수익금을 관리를 총괄하고 대외 로비를 맡았던 최고 실세,
2008년 중국으로 도주한 뒤 가명을 쓰며 7년간 숨어지내온 강태용 씨가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SYN▶강태용/조희팔 최측근
조희팔 씨 죽었습니다. (직접 보신 건가요?
직접 봤다고요?) 네 (언제 죽었습니까?) 2011년
겨울입니다.
'조희팔 사기 사건'과 관련해 강 씨의
범죄 혐의는 사기와 횡령, 범죄수익 은닉 등
30여 건입니다.
검찰은 은닉 재산 규모와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해 강 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2008년 조 씨 일당이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끌어모은 피해자는 2만 5천여명.
피해 금액은 최소 2조5천억원 이상,
수 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s/u) 검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조사를 한 뒤
빠르면 내일 오후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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