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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올해의 5대 인권뉴스

윤영균 기자 입력 2015-12-10 15:19:01 조회수 0

◀ANC▶

오늘은 67년 전 유엔이 세계인권선언을
선포한 날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요

인권시민사회단체가 설문조사를 통해 발표한
올해의 5대 인권뉴스를 통해 가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대구에 처음 물대포가 등장했던 지난 4월24일 노동자 총파업 집회, 얼굴을 조준해
물대포를 쏘는 등
경찰 규정과 국제기준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SYN▶경찰
"불법 행위를 멈추지 않을 경우 물대포를 사용하여 부득이 강제 해산토록 하겠습니다. 지금 즉시 해산하십시요"

◀SYN▶시위대
"경찰, 중단하십시요. 도발을 중단하십시요"

"고용 보장 약속을 지키라"며 45미터 높이의
공장 굴뚝에 올라갔다가 국내 최장 기간인
408일 만에 내려온 해고노동자의 소식이
노동인권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SYN▶차광호/스타케미칼 해고자
"우리 노동자들이 고용을 쟁취하면서 노동자로,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같이 만들어가는지 같이
지켜봐 주십시오"

지적장애인 언니를 돌보던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식은 여전히 부족한
사회안전망을 다시 돌아보게 했고

핵발전소 건설을 두고 영덕군민 4만여 명
가운데 만여 명이 반대표를 던진 소식은
환경권 분야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전단지를 만들었다가
명예훼손과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 등으로
7개월이 넘도록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활동가 소식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습니다.

(s/u)올해의 인권침해 뉴스 후보는 45개로,
인권단체들이 5대 인권뉴스를 선정하기 시작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후보가 많았습니다.

◀INT▶서창호/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
"지방정부와 경찰의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 저변이 확실히 넓어졌고, 인권 침해를 당하는 시민들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좋은 인권 뉴스로는 대구에서 문을 연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법정 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청도 송전탑 반대
활동가 등 7개가 선정됐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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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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