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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겨울철 녹조경보 첫 발령

김철우 기자 입력 2015-12-10 17:36:26 조회수 0

◀ANC▶

여름철에나 볼 수 있었던 녹조가
겨울철인 지금
우리의 식수원인 낙동강에서 발견돼
녹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겨울철에 녹조경보가 발령된 것은
녹조경보제 시행 이후 처음입니다.

여] 그 만큼 여름 못지 않게 심각하다는 말인데
전문가들은 이러다가 낙동강이 일년 내내
녹조로 몸살을 앓게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차가운 겨울비가 내리는 낙동강,
물빛이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나 보던 녹조 띠가 낙동강을
뒤덮었습니다.

12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기,
소멸돼야 할 녹조가 이렇게 겨울에 발생한 것은
녹조경보제가 시행된 이후 처음입니다.

◀INT▶ 천세억 소장/낙동강 물환경연구소
"전년도보다 기온이 푸근해서 5도 정도 수온이 높은 상태입니다. 전체적으로 바람이나 이런 것들이 약해서 물의 유동이 약해지고."

이상고온에다, 심한 가뭄으로 수량이 줄면서
강물의 정체시간이 길어진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수질오염입니다.

◀INT▶ 윤호성 교수/경북대 생명과학부
"가장 근원적인 부영양화라든지 환경의 오염문제가 존재하는 한 언제라도 거기(자연조건)에 맞는 미세조류들이 대발생할 수 있고."

(S/U)"수계전역에 걸친 범정부, 지자체 차원의 대책없이는 낙동강은 1년 내내 녹조사태를 겪게 될수도 있다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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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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