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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복지 선진국 소리는 못들어도..

윤영균 기자 입력 2015-12-02 17:26:47 조회수 0

그저께 대구시 달서구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두달 만에 발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안타깝고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접하고는
'찾아가는 복지'를 외쳐 온 정부나 지자체의
대책이 결국 헛구호에 불과했다는
따가운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우리복지시민연합 은재식 사무처장
"복지 인력을 늘리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나가는게 아니고 사무실 안에서 부정 수급자 조사나 하고 있으니까 두달이나 발견이 안된 겁니다." 라며 복지 정책이란게 찾아가는 복지가 아니라 부정수급을 적발해 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결국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기는 것
아니겠느냐고 한숨을 내쉬었어요.

네..
복지 선진국 소리는 못들어도
후진국에서나 있을 법한 그런 안타까운 일은
제발 없었으면..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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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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