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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진]대구FC 2015 시즌 결산, 아쉽지만 성과도 있다

석원 기자 입력 2015-11-30 15:46:21 조회수 0

◀ANC▶
프로축구 대구FC의 2015 시즌이 지난 주말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우승문턱에 좌절한 아쉬움에 끝내 승격까지
놓치며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는데요.

아쉬움으로 남겨진 2015 시즌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들을 챙겨봐야 할 시점,
스포츠 담당 석원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석기자(네), 승격 도전이 좌절했던 지난
토요일 경기부터 이야기해 볼까요?
◀END▶

◀VCR▶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경기였습니다.

2위를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 승자 수원FC를
상대한 대구는 무승부만 거둬도 된다는
유리함이 있었습니다만,

경고누적으로 빠진 에델, 류재문, 이종성에
부상 등의 이유로 세르징요와 조나탄까지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오히려 수원에게 다소
밀리는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는데요.

빈자리를 대신했던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결국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대 2로
경기를 내주며 2015 시즌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막판 4번의 리그 경기와 한번의
플레이오프까지 5경기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한 아쉬움은 결국 2016시즌도 챌린지에서
다시 도전해야 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END▶

◀ANC▶
지난 챌린지 플레이오프도 그렇지만
시즌 막판 우승을 놓친 아쉬움이 컸죠?
◀END▶

◀VCR▶
그렇습니다.
사실 리그 최하위 충주와의 원정 경기나
부천과의 홈경기는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아쉬운 무승부라 할텐데요.

리그 초반 중위권으로 시작해
5라운드부터 선두에 오른 뒤 꾸준히 4위 이상을
기록했던 2015시즌, 특히 시즌 끝자락인
35라운드부터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우승도전이 이어지며 리그 최종전인
부천과의 맞대결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포함해
만 3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지만,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토요일 플레이오프에는
권영진 시장은 물론 관중석의 빈자리가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는데요.

오히려 수원FC의 원정 응원단이 대거
대구스타디움을 찾아 분위기부터 압도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ND▶

◀ANC▶
자, 뭐 이제 지난 경기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생각해야 할 시점일텐데요.

지난 시즌 7위로 마무리했던 것과 비교할 때
올 시즌 승점상 2위는 칭찬받을 부분도
분명해 보이는데요?
◀END▶

◀ANC▶
사실, 전력면에서 올시즌 개막 이전까지
대구FC를 절대적인 우승 전력으로 꼽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자원이 우수하고,
팀에 대한 지원도 다른 구단보다 나쁘지 않은
장점이 있었지만, 국내 선수들의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은
분명해 보였는데요.

차근차근 팀의 색을 만들어가는 이영진 감독의
축구는 시즌 중반부터 안정감을 더하며
선두권에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에게 의존했던 팀의
전력은 쉽게 공략당하는 단점을 들어냈고,
리그 막판 뒷심부족까지 더해져 결국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습니다.

희망적인 요소들과 아쉬움을 모두 봤던 올시즌,
이 결과에 더 이상 한탄을 하기보다는 다음
시즌에 필요한 점을 빠르게 준비해, 다시 한번
우승 도전을 위한 준비에 돌입해야 할
시점이라 여겨집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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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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