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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해외통관애로 사항 급증

윤태호 기자 입력 2015-11-26 15:39:28 조회수 0

◀ANC▶

FTA 등 여러 무역협정이 잇따라 발효되면서
수출업체들이 관세혜택을 보게 돼서 좋은데,
반대로 수출 애로 사항도 늘고 있습니다.

상대국에서 까다롭게 원산지 심사를 하기
때문인데, 세관의 도움을 받으면 의외로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텅스텐으로 절삭공구를 만드는 이 업체는
연간 700억원 이상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지역의 중견수출기업인데
최근 뜻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중국과 맺은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으로
관세혜택을 볼 수 있지만,
원산지 증명서에 원산지 확인 뿐만아니라
원재료의 성분과 원가, 원료 배합 비율까지도
공개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되면 독자적인 생산기술이
유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INT▶박병길 전무/대구텍
"혜택에 비해서 저희들이 부담해야 될 위험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관세 절감) 혜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관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대구경북본부세관이 직접 회사를 방문해
원재료 관리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원산지 증명을 대체하면서
연간 6억원의 관세혜택을 볼 수 있게 된겁니다.

◀INT▶박병길 전무/대구텍
"관세를 절감함으로써 그 만큼 중국에서
가격 경쟁력이 더 생겨서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우리 제품을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무역협정이 잇따라 발효되면서
지난해 9건에 불과했던 해외통관애로 사항이
올해는 지난달까지 18건이나 됐는데
대구세관의 도움으로
업체들이 228억원의 관세를 절감했습니다.

◀INT▶송지미 관세행정관/대구경부본부세관
"(한중 FTA 발효되면) 해외통관 애로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저희 대구본부세관은 해외지원팀을 구성해
기업들의 통관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대구세관은 더 많은 수출기업이
관세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이런 사례들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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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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