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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국 중구청장 "겉만 화려하고 실속 없어"

윤영균 기자 입력 2015-11-26 15:52:16 조회수 0

◀ANC▶

대구 뿐만아니라 어디든 중구라는 지역은
상가와 관공서가 몰려 있는 번화가입니다.

그런데 이런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상주인구가 적어 각종제약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전국의 중구청장들이 오늘 대구에 모여
정부에 대책마련을 호소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
대구 중구 동성로.

백화점과 영화관, 서점, 각종 맛집들이
몰려있다 보니 항상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s/u)이곳에서의 하루 유동인구만
평균 50에서 60만 정도로 추산되지만
실제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구민은 8만 명에
불과합니다.

(cg)광역시의 경우 인구 10만이 안 되면
다른 구·군에 비해 실·국이 하나 줄어들고
부구청장 직급도 한단계 낮아지는 등
여러 불이익이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나 교통 등 생활민원은 물론
각종 민원서류 발급서비스 등 행정수요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고,
도심 상가의 석면지붕을 철거하기 위한
정부 지원금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윤순영/대구 중구청장
"중심구는 유동인구가, 상주하는 근로자 인구가 워낙 많은 곳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형평성이 지금 잘 되어 있지 않아요"

대구에 모인 전국 각지의 중구청장 역시
비슷한 사정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INT▶최창식/서울 중구청장
"우리 구시가지에는 상가들이, 오래되고 현행법에 안 맞는 건축물이 많습니다. 이런 거에 대해서는 역시 양성화 절차를 거쳐서"

◀INT▶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지원 같은 경우도 다른 구와는 좀 차별을 둬야 한다. 왜냐하면, 그 도시를 형성하는데 가장 핵심이 중심구이기 때문입니다"

전국 7개 중구청장 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한편,
각 구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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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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