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미술관 중앙 홀의 명칭변경을
추진하자 지역미술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예술총연합회와 대구미술협회는
대구미술관이 중앙홀인 '어미홀'의 명칭을
6백여점의 미술품을 기증한 모 건설회사 대표의
이름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은 무리라며
대구시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또 대구현대미술가협회를 비롯해
원로화가회와 미술비평연구회 등도
중앙홀의 명칭을 마꾸려면
대구시의 결정을 비롯해 절차가 있는데도
미술관장이 이미 명칭이 바뀐 것처럼
언론에 인터뷰를 하는 등의 처신은
부적절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대구시는 명칭 변경 건이
미술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뒤,
대구시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각계의 의견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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