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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기도 했지만대구는 근대 문화와 예술이 태동한 곳입니다.
수많은 문화예술가,문인들이 활동한 곳이어서
그 흔적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가운데 대구 작곡의 개척자로 알려진
김진균 선생을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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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이 곡을 작곡한 김진균 선생은
64년전 초겨울,대구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전문적인 작곡발표회를 열었습니다.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과 '그리움'은
교과서에도 실려있는데,
지금까지 85곡의 가곡을 남겼습니다.
한국정서를 싯귀를 통해
현대감각으로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 손태룡 교사/대구음악사 연구가
"대구음악사에서 볼 때 다방면의 개척자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이라든지
'그리움' 등을 작곡한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이 분은 음악학자예요."
오스트리아에서 음악미학 가운데서도
서양음악사와 비교음악학을 전공한 그는
귀국 후 깊이있는 기고를 통해
평론가로서, 학자로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INT▶ 손태룡 교사/대구음악사 연구가
"김진균 선생님이 신문에 기고한 글들을
읽어보면 비어있던, 부족한 대구음악사의
50년대와 60년대 초반을 채울 수 있는
귀한 내용들입니다."
광복과 한국전쟁, 격동의 시기,
음악을 통해 대구시민들을 계몽하려고 했던
김진균 선생의 기록들은
근대 문화예술의 발상지 대구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보관, 연구될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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