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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소리없는 불청객, '풍치'

김철우 기자 입력 2015-11-15 17:56:04 조회수 0

◀ANC▶
외래환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대구·경북에서는
치아와 잇몸 질환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진료 금액도 사실상 가장 많은데요,
전문의들은 '풍치'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합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치아에 바람이 든다는 풍치.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풍치는 이가 아닌
잇몸 질환입니다.

풍치는 증상을 잘 못느끼지만
심해지면 치아 10개 가까이를 임플란트로
갈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INT▶ 50대 풍치환자
"(풍치)증상을 잘 못 느끼고 양치가 잘 안 됐어요. 양치 해도 (이 사이의)음식물 찌꺼기가 잘 안 빠지더라구요."

--> CG
풍치의 원인은 플라크라 불리는 치태.

이 표면에 붙은 치태가 잇몸 속까지 번지면
치조골이 녹기 시작하면서 잇몸도 내려앉습니다

뿌리가 약해진 이는 흔들리게 되고
결국 뽑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 CG

◀INT▶ 조영준 원장/맥치과
"치태(플라크) 1g에 세균이 10의 11승(천 억)마리가 있다고 합니다. 독성세균이라서 대사활동을 하면서 (이빨 사이에 낀)음식물이나 영양분을 먹고 (잇몸)조직을 파괴시키는 나쁜 물질을 계속 뿜어내게 됩니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이와 잇몸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70만명,
임플란트까지 이어지는 풍치 환자가 늘면서
환자 수도, 진료비도 증가추셉니다.

◀INT▶ 백상흠 원장/
대구치과의사회 보험이사
"기본적인 풍치치료를 조금씩 해야 합니다.
풍치라면 나이 많은 분이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잇몸질환들은 성인이 되면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누구나
풍치증상이 있다고 봐야 하고 하루 네번,
10분에 걸친 양치와 가글 습관이 풍치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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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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