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에게 돈을 받은 경찰이
수사 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정황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조희팔 사건을 다시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008년 10월 31일
조씨의 다단계업체 본사 서버 압수수색 당시
수사팀에 있던 정 모 전 경사가 조희팔 측에
압수수색 사실을 미리 알려줬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정 모 전 경사는 당시 대구경찰청 수사 2계에서
조희팔 사건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최근 중국에서 검거된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경사에게 기존의 뇌물수수 혐의 외에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를 추가할 방침인데,
정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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