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조희팔 밀항 도왔던 조카, 숨진 채 발견

윤영균 기자 입력 2015-10-20 17:15:03 조회수 0

오늘 오후 2시 쯤 대구시 동구의 한 사무실에서
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밀항을 도왔던
조희팔의 외조카 46살 류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류씨는 2008년 12월 조희팔의 중국 밀항을
돕기 위해 배를 구해줬다가 징역형을 받았고,
조씨가 중국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2011년 12월에는 조씨의 장례식에 참여하고
유골을 국내에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타살흔적이 없고 사무실 휴지통 안에
수면제로 추정되는 빈 약봉투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자살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씨의 부검을 요청하는 한편, 사무실 안의
컴퓨터 등을 분석해 조희팔과의 연관성을 밝힐
예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