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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조희팔 최측근 중국에서 검거

윤영균 기자 입력 2015-10-12 17:13:42 조회수 0

◀ANC▶

4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

경찰 발표처럼 사망했을까요?
아니면 살아있을까요?

생존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 씨의 최측근이 중국에서 검거돼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안마기 같은 의료기기를 사면
연 35%의 확정금리를 보장해 주겠다",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이
이런 말로 수만 명을 속이고 다닐 때
그 뒤에는 늘 2인자 강태용이 있었습니다.

조희팔의 자금 총책이던 강태용은
조희팔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던
지난 2008년 중국으로 달아났다 7년만인
지난 10일 중국 공안에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대폭 확대해 이르면
오는 주말쯤 강태용이 국내에 송환되는대로
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최대 8조 원으로 추산되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함께 조희팔 일당이 숨겨둔 재산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예정입니다.

◀INT▶김상전/조희팔 피해자 모임 대표
"처음에 조희팔과 강태용이 재산을 반으로 나눠
관리했었어요, 워낙 많으니까..모든 케어를 해
줬던, 수행했던 중심에 강태용이 있기 때문에
강태영이 없어진다는건 (조희팔이 살아있다면)
상당히 곤혹스럽겠죠.


정관계 로비 주도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조희팔 측에서 수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과 경찰 관계자 6명이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조희팔이 살아 있는 것을 전제로
수사하고 있다"며 강 씨가 송환되는 대로
조 씨의 생사 여부도 확인하겠다고 밝혀
조희팔 사건 수사가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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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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