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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오늘 새벽까지 16시간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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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정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심학봉 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SYN▶심학봉 의원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오늘 새벽 1시 반까지, 무려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심 의원은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짧게 밝힌 뒤 대구지검 청사를
떠났습니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1시쯤
대구시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을 바꿨는데,
검찰은 성폭행 여부와 함께 회유나 협박 등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심 의원 소환에 앞서
통신기록과 계좌 거래내역을 추적했고,
피해 여성 조사와 함께
심 의원의 집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심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성폭행은 없었고,
회유나 협박 역시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국회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는데 이
제명안은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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