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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인동 찜갈비 '망신살'...부위 속이고 재사용까지

양관희 기자 입력 2015-10-01 16:34:09 조회수 0

◀ANC▶
동인동 찜갈비 하면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죠?

그런데, 이 곳의 업소들이 무더기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비가 아닌 부위를 섞어 팔거나
음식물을 재사용한 곳도 있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중구 동인동 찜갈비 골목입니다.

찜갈비는 매운 양념을 한 소갈비를
양은냄비에 담아 먹는 음식으로
대구 10미로 꼽힐만큼 유명합니다.

그런데 동인동 골목 식당 12곳 중 10곳이
소갈비에 다른 부위 고기를 섞어 팔다
적발됐습니다.

일부 업소는 찜갈비라면서
목살을 40%나 섞어 팔았습니다.

◀SYN▶찜갈비 식당 주인
"진짜 택도 아닌 부위를 쓰는 것도 아니고
이쪽으로 붙이면 갈비고 이쪽으로 붙이면
등심인데 최대한 가까운 쪽에..."

대구 중구청은 지난 21일부터 나흘동안
동인동 찜갈비 골목 안 12곳을 비롯해
중구내 18개 찜갈비 식당을 점검해,
13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12곳은 갈비에 다른 부위를 섞어 요리했고
1곳은 남은 음식을 재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청은 위반 업소에 영업정지와 과징금 등의
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INT▶조혁규/중구청 위생과장
"섞지 않은 것처럼 전부 갈비인 것처럼 판매를 했기 때문에 표시를 안했기 때문에 위반사항이
되는 것입니다."

대구시도 찜갈비 식당 전체를 대상으로
섞어팔기 여부 등의 점검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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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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