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에 대한 걱정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북에 깔려있는 수도관로에서
한 해 새고 있는 물이
자그만치 2억톤이 넘는다지 뭡니까?
이 낡은 수도관에서 새어 나가는 물만 아껴도 당장의 물 문제를 거뜬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도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고해요.
권혁락 경상북도 물산업과장,
"우리 경북도만 교체비용이 7천억원이 넘어요.
지자체 예산으로는 한계에 부딪혀 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특별 예산이라도 편성해야
하는데, 손톱도 안 들어갑니다."
이러면서 답답하다고 말했어요.
허허 이거야 원
안으로 줄줄 새고 있는데도
물 부족 타령을 한다는 건
앞뒤가 안 맞아도 너무 안맞는 것 아닙니까요?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