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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탁구공만한 사과...작은 과일이 '대세'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9-26 15:13:20 조회수 0

◀ANC▶
탁구공만한 사과 보신 적 있습니까?

일반사과 크기의 4분의 1수준이지만
맛은 일반사과와 다를 바 없는 품종이
개발 11년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소비자 기호도 변해
작은 과일 품종이 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과나무에 방울만한 크기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일반사과보다 확연히 작고, 탁구공만한 크깁니다.

'루비에스'란 품종으로
무게가 90그램밖에 안돼
일반사과의 4분의 1수준입니다.

지난 2004년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가
개발에 착수해 11년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s/u]이번에 선보인 루비에스 사과는
크기가 작아 한 입에 먹을 수 있고
당도는 일반 사과와 비슷합니다.

앞으로 기내식이나 단체급식용, 군납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강원식/사과재배 농민
"다른 것보다 작지만 맛이 좋으니까 선호도가
좋아요. 병충해에도 강하고 맛도 괜찮으니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내년쯤 묘목을 분양해
늦어도 3년안에 '루비에스'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INT▶권순일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경북 봉화지역이나 영천지역에서 재배단지를 만들어서 지역 특화 품종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앵두처럼 작아 장식용으로 쓸 수 있는 사과와
야외에 갖고 나가기 좋은 크기의
테니스공만한 사과도 개발됐습니다.

또 신고배 크기의 절반이지만
당도는 같은 배 품종도 다양하게 개발돼,
본격적인 보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
손쉽게 혼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대세를 이루면서,
과일도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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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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