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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10명 중 6은 성매매집결지인
자갈마당을 없애야한다고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했습니다.
정부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방침을 정하자
대구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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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인
대구 중구 도원동의 일명 '자갈마당'
의자를 다 뜯어 들어내는 등
업소마다 문을 닫고 있습니다.
11년 전 성매매특별법이 생긴뒤
점점 규모가 줄어
2004년 62개 업소에 종사자가 350여 명이었지만
지난해엔 37곳에 110명으로 줄었습니다.
◀SYN▶자갈마당 성매매 업주
"전부 문 다 닫았어요. 몇 집 안되는데 뭐.
30개 안돼요."
대구여성인권센터가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대구시민 63.6%가 자갈마당을 폐쇄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s/u]게다가 집결지 바로 옆에 천여 세대 아파트
분양이 끝나고 공사가 시작돼,
자갈마당은 더욱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정부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방침을 정하자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구청, 시민단체,
경찰 등과 폐쇄방안을 협의중입니다.
이 일환으로 자갈마당 폐쇄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고
폐쇄뒤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INT▶신박진영/대구여성인권센터 대표
"여성인권을 침해한 오랜 역사의 결과물이라면
그 분들의 삶이나 우리 역사를 반성하면서
그 기억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토론 참석자들은
2013년 춘천시의 사례처럼
피해여성 자활을 위한 조례를 만드는 등
지자체가 의지를 갖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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