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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돌아온 대구시향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김철우 기자 입력 2015-09-14 14:39:06 조회수 0

◀ANC▶

공연 도중에 심장발작으로 두번이나 쓰러졌던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다시 대구시민들 앞에 섭니다.

극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만큼
말러의 교향곡 '거인'을 선 보일 예정인데
공연표는 발매 하루만에 매진됐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휘자가 비틀거리는 듯 하더니 쓰러집니다.

지난 5월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도중,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심장발작을
일으킨 것입니다

현장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발빠른 대응으로
건강을 회복했나 싶었던 그는
다음달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오페라 축제를
지휘하다 또 심장발작을 일으켰습니다.

--------------- DS --------------
(연습 장면 6~7초)
연주회를 며칠 앞둔 대구시향의 연습실,
다시 만난 줄리안 코바체프는
예전의 정열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INT▶ 줄리안 코바체프/대구시향 지휘자
"모두가 걱정해 주신 덕분에 저는 쓰러지기
이전보다 더 건강해졌고 저는 아주 운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음악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말러의 교향곡 '거인'이 담고 있는
번민과 고뇌 같은 감정을 담아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INT▶ 줄리안 코바체프/대구시향 지휘자
"말러의 곡은 기쁨과 슬픔, 고뇌같은 작곡가의감정과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말러의 원곡에 충실하면서도 대구시향만의 곡 해석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습니다."

'거인'과 함께 돌아온
줄리안의 무대를 보기 위해 이번 공연 표도
발매 하루 만에 매진돼
시민들의 기대감을 보여줬습니다.

대구시향은 앞으로 해외순회공연을 통해
대구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무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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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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