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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행정 수요 조사도 '빅데이터' 분석

윤영균 기자 입력 2015-09-14 14:46:01 조회수 0

◀ANC▶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에서 독감이라는 글자가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검색됐는지 분석하면
실제 독감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미국의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빅데이터 분석이라고 하는데,
수성구청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두 곳에 '수성구'라는
단어가 포함된 글을 검색하면 광고를 제외하고
최근 1년 동안에만 약 40만 건이 나옵니다.

이 글 안의 단어를 모두 세어봤더니
아파트, 주택, 전세, 부동산 등
주택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고,
들안길 등 지역명소,
학생, 과외, 학원과 같은 교육 관련
단어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수성구 명소가 얼마나 검색됐는지 분석하니
들안길과 대구미술관 등은 높게 나왔지만
수성못은 의외로 순위가 낮았습니다.

수성구민들은 주택과 교육에 관심이 많고,
지역명소로 검색이 적은 수성못, 범어천 등에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INT▶전채남/더아이엠씨 대표이사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는,
만들어져 있는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하니까 훨씬 더 자연스러운 의견, 자연스러운 시민들, 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s/u)구청 단위에서 행정수요를 조사하기 위해
이렇게 빅데이터 분석을 하는 경우는
전국에서 수성구가 처음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된다면
구민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진행하던
설문조사도 변화를 줄 예정입니다.

◀INT▶이상호 기획팀장/
대구 수성구청 기획조정실
"설문조사와 병행을 해서, 이번에는 병행하고 결과가 좋게 나오고 주민 요구사항 반영이
잘 된 그런 결과물이 도출되면 앞으로는
빅데이터 분석만을 통해서.."

수성구는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정보를
내년 정책개발과 업무계획을 짤 때
우선적으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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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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