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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시골에 '펌뷸런스 제도' 필요"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9-13 17:16:55 조회수 0

◀ANC▶
분초를 다투는 심정지 환자를 위해
자동제세동기를 갖춘 소방차와
구급차가 동시에 출동하는 '펌뷸런스 제도'를
경북 소방본부에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정작 이 제도가 필요한 시골에는 도입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소방펌프차에다
자동제세동기와 호흡마스크 까지 갖춘
펌뷸런스를 소방대원들이 꼼꼼히 점검합니다.

c.g]경북소방본부는 심정지 환자 해당지역에
구급차가 없을 때 이같은 펌뷸런스와
다른지역의 구급차를 동시에 출동시키는
펌뷸런스 제도를 시행중입니다.

소방대원이 펌뷸런스에서 심정지환자를
먼저 응급조치하고,
다른지역의 구급차로 이송하는 제도입니다.

심정지 환자를 구할 수 있는 시간,
골든타임은 4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정작 이 제도가 필요한 시골 외진 곳의
소방펌프차만 있는 1인 지역대에는
도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SYN▶경북 1인 지역대 관계자
"(심정지 환자 발생 때)어디서 오게 되는거죠?
선남에서 오고 다산에서 오고
거긴 구급차가 있어요. 그쪽에서 오면 10분,
15분 정도면 오겠죠."

c.g]지난해 경북 1인 지역대 근처에서 발생한
심정지환자 65명 중 61명은
1인 지역대보다 3배나 먼
평균 13킬로미터 떨어진 119안전센터
구급차량을 기다렸습니다.

지난해 2월, 포항시에선
심정지환자가 9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출동한 구급차를 기다리다 숨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환자와 500미터 떨어진 곳에
1인지역대가 있었지만 자동제세동기를 갖춘
펌뷸런스가 없다보니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했습니다.

◀INT▶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
"대형면허에 2급 구급유자격자를 해야하니까
그 자격을 만족하시는분이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국민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펌뷸런스가 관외 구급차보다 현장에 5분 이상 빨리 도착한 비율은 41%나 달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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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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