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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재개발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장

윤영균 기자 입력 2015-08-10 17:23:43 조회수 0

◀ANC▶
남]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계속해서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남]윤태호 앵커 휴가기간동안
대신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재개발·재건축이 많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여]그래서,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이른바 피엠 업체와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로
사업비 상승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남구의 한 재개발지구.

2만 8천여 제곱미터의 땅에
최대 18층의 아파트 13동을 짓기 위해
사업시행 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cg)일반적으로는 시행사인 재개발조합이
정비회사의 도움을 받아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을 하지만 이곳에서는 20억원을 받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업체라는 곳이
하나 더 들어가 있습니다.

(cg)계약서 내용을 살펴보면 자금 조달과
시공사 선정, 시공관리, 홍보와 법률자문 등
하는 일이 상당부분 정비회사 업무와
겹쳐 있습니다.

(s/u)재개발 조합에서는 십여 년 동안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이 PM업체와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재개발 조합장
"(PM업체가) 시공사를 끌고 왔잖아요. 시공사가 있어야지 재개발 사업이 가능하거든요.
시공사 없어서 매일 세월만 보낸 거 아닙니까"

게다가 다른 곳보다 싼 사업비용으로
시공사와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g)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3.3 제곱미터에 사업비용이
368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시공사가 맡아야 할 철거 비용이 빠져 있고
금융비용도 차이나는 등
4백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PM업체와의 추가계약이 조합원 부담만
늘린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김해수/조합원
"(재개발 되어도 아파트에) 거의 못 들어가는 사람이 수두룩하게 아주 많이 발생하는 거죠. 그러니 재개발은 안 하는 것만도 못하다는 얘기죠. 지금 보면 업자들 잔치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PM 업체라는게 생소한 업종이다보니
정비회사와는 달리
자격 요건도, 경쟁 입찰 등의 규정도
없는 상황입니다.

◀INT▶대구시 재개발 담당 관계자
"PM을.. 나는 오늘 처음 듣는데..
그런 게 있다고 하는걸.. 정비업체, 아마 그런 역할을 하는지.. 정비업체도 있는 거 같으면
그 사람들 있고 또 여기 있는 거 같으면
그건 좀 이상합니다"

최근 대구의 상당수 재개발 사업에
정비회사와는 별도로
PM 업체들이 참가하고 있어
조합원들 사이에서 사업비 상승 논란이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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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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