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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 다시 활개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8-10 16:19:52 조회수 0

◀ANC▶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대구·경북을 찾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흙으로 된 담이 한 폭의 캔버스인
대구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

메르스 여파로 한동안 찾아 볼 수 없었던
외국 관광객이 마을에 단체로 찾아 왔습니다.

모두 29명의 홍콩 관광객들로
한국의 문화에 흠뻑 빠져듭니다.

"◀INT▶퀴니(15살)/홍콩
여긴 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한국의 문화를
더 이해하기 좋고요. 의미있어요."

오늘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에 온 이들은
대구와 경주에서 이틀을 더 보냅니다.

대구에선 동성로와 면세점 방문 등
주로 쇼핑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오랜만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지갑을 열자 상인들도 모처럼 웃습니다.

◀INT▶박동섭/대구 동성로 옷가게 운영
"마스크도 많이 끼고 그랬는데 이제 그런게
없어지니까 외국인 관광객이나 중국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옷값도 싸고 하니까
자주 오는 것 같아요."

대구공항도 활기를 되찾아
지난달엔 국제선 항공기가 줄줄이 취소됐지만
오늘부터 닷새간 중국관광객 300명이
대구-상해 정기노선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호텔에도 외국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메르스가 최고조이던 지난 6월엔
외국 관광객 만 3천여 명만 대구에서 숙박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퍼센트나 줄었지만
이달부터 서서히 숙박객이 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전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해마다 중국인 관광객을
6천 명 이상 유치하기 위해 지난 8일
현지 여행사 3곳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대구시도 외국인을 위한
쇼핑관광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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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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