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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협동조합이 연 물놀이축제로 대구가 들썩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8-09 15:33:53 조회수 0

◀ANC▶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대구 도심 북성로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한바탕 물놀이축제가 열렸습니다.

'워터페스티벌',
올해로 세 번 째를 맞는 이 축제는 관이 아니라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것인데
대구의 여름을 대표하는 인기 축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공구골목인 대구 북성로.

오늘 신나는 물놀이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SYN▶ "신나게 노는 그림과 싱크"


◀INT▶데이비드/대구 중구(미국)
"대형 미끄럼틀이 정말 재밌고요,
물총 쏘는 것도 재밌어요."

워터페스티벌을 기획한 것은
북성로 주민 200여 명으로 구성된
'문화마을협동조합'.

근대역사를 간직한 북성로 재생을 위해 조직된
조합이지만, 무더운 여름 조합원 단합을 위해
이처럼 신나는 물놀이축제를 만들었습니다.

친근한 동네 주민들이 모이는 즐거움,
자유, 일탈이 대구의 무더운 이미지와 결합해
입소문을 타고 시민 2천 명이 모이는 축제로
커졌습니다.

◀INT▶최원태 이민서/대구 중구
"날씨도 덥고 찌는데 이렇게 노니까 연인들도 많고, 같이 오니까 재밌네요."

지난해부턴 한국관광공사가 대구를 알리는
축제로 선정했습니다.

◀INT▶김성훈/문화마을협동조합 대표
"도심을 재생시켜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었고요. 또 조합원들이 놀기 위해서 이런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시청이나 구청이 주관하고 시민이 소극적으로 따라가는 행사성 축제와는 달리
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
그 의미에 더 많은 눈길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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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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