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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미래의 키워드, 문화산업

김철우 기자 입력 2015-08-07 17:45:53 조회수 0

◀ANC▶

남:지금까지 경제문제를 짚어봤는데,
이번에는 문화와 스포츠를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대구는 문화예술 도시로 알려져 있고
대구시도 미래 비전으로 삼고 있지만,
아직은 다소 미흡한 것이
대구 문화계의 현실입니다.

여:그렇다면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잠자고 있는 대구 문화의 잠재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Effect)
--대구 최초의 대중가수 '장옥조' 노래
'신접살이 풍경'--

대구 최초의 대중가수 장옥조씨의 '신접살이
풍경'이라는 노래로,
새댁이 신혼살이의 애환을 노래한 가사가
재미있습니다.

1935년 데뷔한 장옥조씨가 대구 최초의
대중가수 였음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이동순 교수/영남대 국어국문학
"(대구 대중가요의 역사가)식민지시대로 껑충 거슬러 올라가죠. 장옥조 노래를 들으면서 (당시 사람들은)고향을 잃어버린 아픔이나
서러움을 달래고 위로받는 ."

대구는 1950년 한국전쟁으로
전국의 문화예술인들과 지식인들이 몰려들면서
10년 동안 문화전성기를 누립니다.

피란온 문화예술인들의 영향도 컸지만
대구 문화예술의 역사가 가진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INT▶ 손태룡 교사/음악역사 연구
"1910년대에 벌써 대구지역에서 20여명의 남녀가 모여 혼성합창을 했다는 것은 대단한 기록이고. 현제명 선생님은 1926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1929년 9월 귀국하자마자 제일 먼저 독창회를 연 곳이 자기의 고향 대구입니다."

현재 대구의 문화콘텐츠 비중은
전국의 2%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핫페스티벌 참여인원이 백만명을 넘어섰고
대구문화방송이 주최한 포크페스티벌을 비롯해
치맥과 딤프, 오페라축제 등이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으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오동욱 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
"바다라든지 산이라든지 기존의 (환경)자원으로부터 대구가 부가가치를 내기보다는 오래 전부터 있어온, 역사적 정통성을 가진, 내재돼 온
자산을 활용해서 그것을 제대로 실현시키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대구는 이미 많은 문화유산을 가졌고
적지 않은 잠재력도 축적돼 있습니다.

단시간에 손에 잡히는 효과만 쫓기보다는
대구가 가진 문화자산을 제대로 키워낸다면
문화는 대구의 미래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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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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