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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버스 개편 첫 평일...시민들 다소 '불편'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8-03 14:52:39 조회수 0

◀ANC▶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그저께부터 대폭 변경됐습니다.

새로 생긴 도시철도 3호선과 연계성을 높이고
신도시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9년만에 바뀐건데요,
노선 개편 뒤 첫 평일인 오늘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 뒤 첫 평일인 오늘.

13개 노선이 지나가는
2.28기념중앙공원 앞 버스정류소입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새로 바뀐 노선표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공무원들은 노선안내에 진땀을 뺍니다.

◀SYN▶
"원래 508번이 갔거든요. 그런데 이게
없어졌더라고요. (이게 이걸로 바뀌었어요)
코스는 똑같더라고"

자주 이용하던 노선이 없어지자 시민들은
당혹해 합니다.

◀INT▶남영순/대구 용산동
"힘이 들어 죽겠어요. 힘이 들어 죽겠어.
헷갈려서 죽겠어요. 이걸로 가는지 저걸로
가는지 지금 안내 아저씨에게 물어봤다니깐요."

전체 시내버스 노선의
약 40%나 되는 45개 노선이 조정됐지만,
홍보가 부족했다는 불평도 나옵니다.

◀INT▶김재관/대구 대명동
"이게 안내가 안되고 홍보가 안되니까 일부러 좀 일찍나와 계속 걷고 했는데 그래도 못
찾겠더라고요. 지금 버스 노선이 굉장히
엉망인 것 같아요."

대구시청 콜센터 120번과 상황실에는
오늘 오전까지 노선안내 전화만 2천건이 넘었고
노선안내 홈페이지 접속은 평소의 3배 가량
늘어나는 등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노선 개편후 환승률은 26.1%로
예전보다 5.2%포인트 늘 것으로 예상돼
대중교통을 갈아 타야하는 시민도 부쩍 늘어
당분간 시민불편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INT▶이진우/대구 범어동
"타던 버스가 없어져서 불편한 점은 있긴 한데
일단 환승도 좀 해보고 노력해봐야할 것같아요"

S/U]"대구시는 연말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내년초 이번 개편 노선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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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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