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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대구공항이 심각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항 주차장은 물론 인근 주차장과 도로까지
주차 포화상태인데,
뭔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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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10시 대구국제공항 주차장.
이미 만차라는 문구가 붙어 있고
신규 차량의 진입을 막습니다.
830면을 갖춘 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
엄연히 불법인데도 노란 실선에 주차하는
차들도 줄줄이 늘어 서있습니다.
◀INT▶대구공항 이용객
"자리 없어요. 자리가 없다고 주차할데가."
빈 자리를 찾기 위해 돌고 돌아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INT▶대구공항 이용객
"회전하는 것도 힘들고요. 여기보면 자리가
너무 좁아요. 그러니까 전부다 밖에다
주차하죠."
맞은편 공영, 사설 주차장도
공항 이용객 차량들이 점령한지 오랩니다.
◀INT▶주차장 관리인
"거의 대다수가 그렇죠. 지역주민도 있긴
있는데 거의 공항 손님들이라고 봐야하죠."
아예 길가에 주차하는 얌체족도 크게 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잇따른 항공사 취항에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주차난이 더 해지고 있습니다.
공항은 내년말까지 72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3층짜리 주차타워를 만들 계획이라며 그 전까지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이 연계돼있지 않고
십수 년째 리무진버스는 한 개 노선만 운행돼
자가용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시민 불만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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