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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대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 여성을 스토킹해온 40대 남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변에 위험을 느낀 이 여성은
사건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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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대구 서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49살 A여성이 흉기에 목과 허리 등이 찔려
숨졌습니다.
◀SYN▶목격자
"한쪽 손으로 목을 잡고 나중에 흉기를 빼더니
바로 찔러버리는거예요."
경찰은 이 여성을 스토킹 해온 43살 B씨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A 여인이 두달 전쯤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상담요청도 했고
사건 보름 전에는 경찰에 안심귀가 서비스를
요청하기도 해,경찰이 피해자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협박과 폭행혐의로 B씨에 대해
이달 초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구속영장신청은
수용되지 않았고, 경찰은 조사를 더해
지난 24일 다시 구속의견을 검찰에 냈지만
역시 거부됐습니다.
그 뒤 사흘만에 A여인은 살해됐습니다.
◀INT▶대구서부경찰서 관계자
"그 후에 어떤 보강이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검사의 의견을 받아서 수사를 진행할 부분이고 그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다보니까
우리로선 예상 못했던 부분이죠."
이 때문에 경찰이 좀 더 꼼꼼하게 사건을
들여다보고 대응을 했더라면
최악의 살인사건은 막을수 있지 않았나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cctv영상을 토대로 스토킹했던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연고지인 경기도 부천 등에 수사대를
보내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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