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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뿌리깊은 대구의 양계 역사

김철우 기자 입력 2015-07-22 14:09:05 조회수 0

◀ANC▶

방금 보셨듯이 대구에서
유독 치킨 산업이 발전했는데, 이게 결국
대구 치맥페스티벌로 이어진 원동력이 됐습니다

여] 그렇다면 대구에서 닭과 관련된 사업들이
왜 이렇게 커졌던 것일까요?

대구와 닭, 그리고 양계사업의 역사를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대구의 양계사업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대구에는 지금의 북구 산격동에
'신기부화장'으로 더 많이 불린
'신기농장'이 있었습니다.

◀INT▶
최길영 대구시의원/치맥축제 조직위원
"제 고향이 거기(산격동)이니까,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신기부화장'이 있었습니다. 신기부화장이 있음으로 인해서 주변의 검단동, 복현동
심지어 무태까지 닭을 많이 키우는 양계장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한국전쟁 이후에도 지금의 범어네거리 부근은
양계단지가 있었고 당시 대구의 양계산업은
꽤 번성했다고 합니다.

◀INT▶
윤종계/전국 최초 치킨 프랜차이즈 시작
"피난 시절에 부산, 대구가 인구가 제일 많았데요, 먹거리 차원에서 달걀 생산을 많이 했다,
영양 보충한다고.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도
해주고."

이후 대구의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기부화장과 범어동의 양계단지 등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닭과 관련된 사업은 잠깐 주춤했지만
1980년 대구에서 전국 최초의
치킨 프랜차이즈가 시작되면서
다시 번성하기 시작합니다.

◀INT▶
윤종계/전국 최초 치킨 프랜차이즈 시작
"대한민국 최초로 TV광고부터 시작해서 (사업이 커졌고)내 밑에서 일하다 나간 사람들이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을 합니다)하림그룹 회장이
내 업체 지사장이었으니까."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망을 갖춘 이제,
대구 치킨산업계는 축제와 해외진출을 통해
제 3의 번성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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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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