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 처음 열린 2015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사흘간 열린 포크의 향연에
시민 15만명이 참여해
대구 대표축제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매일 다른 주제로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코오롱 야외음악당과 그 일대를
빼곡히 메운 관객들은 세대를 초월해
포크 음악에 푹 빠졌습니다.
잘 나가는 걸그룹과 아이돌 스타는 없었지만
30여개 팀이 꾸미는 무대는
추억과 향수를 공유하기에 충분했습니다.
◀INT▶이재경/대구시 도원동
"송창식 님을 보러 왔는데 옛날 시간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갖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대중음악이 한 때
어느 지역보다도 성했던 곳이 대구고,
포크음악 전성기에
대학생활을 포크와 함께 했던 세대들에게도
이번 페스티벌의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INT▶ 박운용 성광고 교장(70년대 포크
동아리 활동)
"포크가요 속에 진정한 젊은이의 마음이나 가사 속에 녹아 있는 순수함. 그런 것들이 세월이
흘러도 저희에게는 정말, 저희들의 젊음을
그대로 갖고 있는."
사흘 동안 코오롱야외음악당과 김광석 길,
수성못 일대에서 펼쳐진 공연을 관람한
시민은 15만명, 하루 5만명 꼴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모든 연령층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건
포크음악이 젊은이들에게는
한편의 시와 같은 서정성을 안겨줬고,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일 겁니다.
대구포크페스티벌이 대구의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도
또 하나의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윤숩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