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등법원은
70대 노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살 이모씨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21일
칠곡군에서 혼자 살던 72살 A모 할머니의
집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낙동강 인근에 버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범행의 잔혹성과 계획성, 범행 뒤
정황 등을 볼 때 엄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자백하고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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