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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낙동강 합류 지천에서 물고기 떼죽음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7-15 18:45:13 조회수 0

◀ANC▶

낙동강 합류지점인 성주군 백천에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해
환경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흙탕물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이 하천에서만 이런 일이 생겨 의문이 많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낙동강과 만나는 성주군 백천입니다.

30센티미터가 넘는 물고기가
죽은 채 둥둥 떠다닙니다.

폐사한 물고기가 담긴 쓰레기봉투가
하천가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고 주민 신고가
들어온 것은 어제 오후 2시쯤입니다.

◀INT▶이재혁 운영위원장/대구녹색연합
"산업단지도 많지 않고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경우가 잘 없는데요. 아가미에 출혈이 있다고 확인이 됐고요."

성주군청은 직원 200명을 동원해 오늘까지
이틀간 죽은 물고기를 건졌습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합류지점인 백천 하류
1킬로미터 구간에서 수거한 물고기 만
천 500마리.

주로 누치, 강준치, 잉어 등 제법 몸집이
큰 어종입니다.

성주군은 최근 많은 비로 하천에 흙탕물이 일어
용존산소가 부족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배재억 계장/성주군청 환경보호과
"일시적인 용존산소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하류로 내려갈수있는 여지가 있어서
이중으로 펜스를 쳐놓고 수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폐사 지점에서 3.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문산취수장이 있지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성주군은 수질검사와 물고기 독성검사를
경북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각각 의뢰했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도 유독 이 하천에서만 물고기가
폐사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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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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