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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고로 불 난 차 승객 시민이 구조

윤영균 기자 입력 2015-07-14 19:14:45 조회수 0

◀ANC▶

새벽에 도심에서 난 교통사고로
차에 불이 나고 승객이 의식을 잃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은 시민들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윤영균 기자.

◀VCR▶

컴컴한 새벽,

신호가 바뀐 사거리를 한 K3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치더니
유턴하던 소나타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SYN▶
꽝!…! 으악!!

도로 가로 튕겨 나간 k3는 금세 불길에
휩싸였고 3~4m 높이까지 활활 타오릅니다.

살려달라는 비명이 터져 나오고,
충돌 당한 소나타 운전자가
불이난 차량에서 사람들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인근 식당에서는 시민 10여 명이
숟가락을 놓고 달려나와 힘을 보탭니다.

주차장에서 수돗물을 끌어와
차에 뿌려 불을 끕니다.

◀INT▶ 김 모 씨 / 목격자
""소화기! 소화기!"(라고 외쳤죠.)
냉면집 수돗가에 호스가 있더라고요.
호스를 연결해서 잡아당겨서"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던 k3 승객 4명은
재빨리 구조됐고 소방차가 도착할 쯤에는
큰불도 잡혔습니다.

◀INT▶김주헌/대구 수성소방서(출동소방관)
"불도 붙었으니까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데
(시민 구조로) 구급 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신속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사고로 K3 승용차에 타고 있던 6명 중
2명은 숨졌고, 나머지 4명은 다쳤습니다.//

가장 먼저 구조에 나섰던 소나타 운전자도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던 K3 운전자
27살 김 모 씨를 뺑소니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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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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