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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조희팔 은닉자금 660억 일단 피해자에게

윤영균 기자 입력 2015-07-09 17:19:21 조회수 0

◀ANC▶

수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이
은닉자금 중 660억원을 법원에 공탁해
피해자들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적극적인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조희팔로부터 범죄수익금 760억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고철사업가 현 모씨가
법원에 340억원을 공탁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공탁했던 320억원을 더하면
모두 660억원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라고
법원에 맡긴 겁니다.

현씨는 지난 2008년부터 고철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것처럼 꾸며
조희팔 측에게서 범죄 수익금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2심 선고를 앞두고 현씨가 조만간
80억원 정도를 추가 공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피해자들은 이 금액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언론 등을 통해 밝혀진 조희팔의 재산만
2천억대 규모라며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INT▶김상전/조희팔 피해자 모임 대표
"전체 조희팔 자금의 일부라고 보기 때문에 그 은닉자금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고 또 관계자들에 대해서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희팔의 유사수신 피해자는
4만명에서 10만명까지 이르고 있고,
피해금액은 4조원에서 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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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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