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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기획보도를 통해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추진중인
항공산업 클러스터의 성공 조건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이제 갓 걸음마를 시작한
경북 항공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짚어봅니다.
캐나다 현지에서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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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의 항공산업은
오랜 역사에서 비롯됩니다.
한 대의 신형항공기를 개발해
시장에 내 놓을 때까지는 수 십년이 걸립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캐나다 정부는
전투기와 민항기, 헬리콥터 등
여러 모델의 항공기 제작에다
정비·보수, 관련자 교육 등
모든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생산량의 80%가 수출되는 등 항공산업은 캐나다 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INT▶
알라인 어버틴 부회장/
크리아크(퀘백 항공산업 산학협력단)
"우리가 이 분야에 쌓은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항공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연구기관, 기업 등 이해 당사자들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항공산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도 뛰어든 만큼
영천은 어떤 방향에 힘을 쏟을 지
선택과 집중을 해야합니다.
◀INT▶정준 교수/캐나다 라이어슨 대학교
"영천시나 그 주위에서 가지고 있는
특성화된 장점을 살려서 세 나라의 클러스터의
장점들을 접목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와 영천이 염두에 둔 분야는
항공전자부품산업과 방위산업 중심의
특화 클러스터.
우리나라 IT산업 중심지인 구미 등
지역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야 하고
관련 핵심 기업들의 유치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INT▶이인선 경제부지사/경상북도
"경북은 IT, 자동차부품, 탄소산업 등이
융복합산업으로 발전되어 항공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정부는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경북의 중소·중견
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미 보잉사의 항공전자부품의
유지·정비·보수를 맡는
MRO센터가 들어와 있고,
내년에는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가
들어오는 만큼, 항공전자부품 클러스터로서의
영천을 알리는데에도 주력해야 합니다.
S/U]경상북도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항공산업을
택했습니다.
그런만큼, 이제는
이곳 몬트리올 항공 클러스터처럼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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