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보호사 처우 열악

김철우 기자 입력 2015-07-01 16:31:41 조회수 0

◀ANC▶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는
환자를 돌보는 보호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호사라는 직업은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병원의 필요에 의해서 고용되다 보니
처우가 열악합니다.

환자 복지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라도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지난달과 이달 초에 걸쳐 방송됐던
정신병원 폐쇄병동의 환자 폭행 동영상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보호사는
술에 취한 환자를 제어하는 과정에서
감정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CG
병원 보호사들의 근무표입니다.

주간 근무와 저녁근무를 이어서 하는가 하면
한달에 겨우 사흘 정도 쉬기도 합니다.

제일 많이 근무한 보호사는 한달에 236시간,
제일 적게 근무한 보호사는 224시간을
근무했습니다.

이렇게 근무하고 받는 돈은 2백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CG

◀INT▶ 정신병원 보호사
"근무시간이 너무 길다보니까,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많겠죠. 왜냐 하면 14일만에 하루 쉬는 때도 있고."

정신병원에서 보호사는 꼭 필요한 인력이지만
정부 보조도 없고 의료수가에도 반영되지 않아
병원 경영이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보호사 처우가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INT▶ 박준혁 정신과전문의/
대구시의사회 정책이사
"정신과 (의료)수가가 저평가된 상태로
오랜 기간 유지돼 왔기 때문에 보호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정신과 수가의 정상화부터 이뤄지고."

가장 밀접하게 환자 관리를 맡고 있는 보호사,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의 환자 복지와
인권보호를 위해서라도
보호사 자격기준 마련과 의료수가 조정은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과제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