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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최근 대구 우슈협회와
대구시청 우슈팀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의혹의 중심에 있는 대구시청 우슈팀 감독,
대구 우슈협회 부회장, 전무이사는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대구시체육회가 전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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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돌아갈 돈이 엉뚱하게 사용됐다는 대구시청 우슈팀 현역 선수의 고발에,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2013년 인천시체육회에서
천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사용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의혹들을 퇴출된 선수들의 음해라고
주장하는 A감독.
◀INT▶A감독
"물론 불만을 가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자기는 선수생활을 더 해야 하는데, 저희들 기준이
2년 동안 전혀 성적이 없으면
일단 교체하는 걸로"
그렇다면 이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의 성적은
어떨까.
(cg)지난 98년부터 5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던 대구시청 우슈팀은
이 감독이 부임한 2007년 이후에는
10위 안으로 들어왔던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고
2010년에는 전국 꼴찌까지 했습니다
◀INT▶A감독(전직 대구시청 선수와 통화)
"솔직히 내가 좀 그래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거는 산타 쪽이고, 장권, 남권 쪽은
내가 실질적으로 코치능력이 좀 부족한 건
사실이야. 나도 인정해, 그 부분은.
나도 (대구)시체육회에 이야기했어"
전국 꼴찌를 한 다음해인 2011년에는
고액의 연봉을 주고 한 선수를 스카웃했지만
체중이 넘어 실격패를 당해 경기에 뛰지조차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대구시청 우슈팀 현역 선수
"(감독이) 선수들이 시합을 잘하는지 봐야 된단 말이죠. 그런데 관중석에 앉아서 지켜보는
거예요. 그것도 제가 엄청 불만이 많았어요"
매년 4억 정도의 세금이 들어가고 있지만
지도자 평가기준은 허술합니다.
(cg)가장 큰 배점을 차지하는 전국체전 성적은
목표대비점수,전 해의 성적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낮은 성적이 이어져도
평가 점수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s/u)대구시는 대구시체육회 조사와는 별개로
대구시 소속 실업팀 평가기준에 미흡한 점이
많다고 보고 이른바 실업팀선진화계획을 만들어 빠르면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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